영화 <기적>
1. 기본정보
개봉 : 2021.09.15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등급 : 12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117분
감독 : 이장훈
출연진 : 박정민, 이성민, 윤아, 이수경
2. 줄거리
마을에 오고 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뿐이지만 정작 이곳엔 기척역이 없다. 오늘부로 딱 54번째로 청와대에 편지를 보낸 마을 청년 '준경(박정민)'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이다.
기관사 아버지 '태윤'(이성민)은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원칙주의자로 반대하지만 누나 '보경'(이수경)과 왕복 5시간 통학길을 오가며 마을에 남는 걸 고집하는 '준경', 그리고 '준경'의 엉뚱하지만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본 자칭 뮤즈'라희'(임윤아)와 함께 오로지 기차역을 짓기 위해 설득력 있는 편지 쓰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유명세를 얻기 위한 장학퀴즈 테스트, 대통령 배 수학경시대회 응시까지 '준경'만의 노력이 계속된다.
3. 관전포인트
<1988년 세상에서 가장 작은 기차역의 큰 기적>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언제 기차가 올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다른 길이 없어 철로로 오갈 수밖에 없는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기차역을 세우는 게 유일한 목표인 `준경`. 간절한 바람이 담긴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준경`과 그의 곁을 든든히 지킨 사람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을 통해 세상과 연결된 이들의 이야기를 온기 넘치는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낸 <기적>은 2021년 추석, 전 세대 관객들에게 기분 좋아지는 특별한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
<신선한 조합의 캐스팅>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서번트 증후군의 피아노 천재, <시동>의 무작정 집 떠난 어설픈 반항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성소수자로 장르 불문하고 독보적 캐릭터를 선보이는 박정민이 <기적>에서 엉뚱함과 비범함을 모두 갖춘 4차원 수학 천재 `준경` 역으로 특별한 변신을 꾀한다. 무뚝뚝한 아버지이자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 역은 <공작>, <목격자>, <남산의 부장들>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신뢰를 쌓아온 이성민이 맡아 드라마에 무게를 더한다. <공조>부터 <엑시트>까지 특유의 당차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여온 임윤아는 거침없는 행동파이자 자칭 뮤즈 `라희` 역으로 다시 한번 스크린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준경`의 비범함을 단번에 간파하고 뮤즈를 자청한 `라희` 역을 위해 임윤아는 사투리 연기부터 80년대 후반 레트로 스타일링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당차고 사랑스러운 임윤아 표 캐릭터를 한층 풍성하게 완성했다. <침묵>을 통해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최연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수경은 츤데레 누나 `보경` 역으로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몰입감을 더한다.
<개성과 인간미 넘치는 4인4색 캐릭터들>
<기적>은 현실 바보 4차원 수학 천재 `준경`부터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 자칭 뮤즈 `라희`와 친구 같은 누나 `보경`에 이르기까지 정감 넘치면서도 개성이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청와대에 54번 편지를 보낼 정도로 끈기는 최고지만 맞춤법은 엉망이고, 미국의 수도는 몰라도 암산은 누구보다 빠른 `준경`은 엉뚱함과 비범함을 오가는 4차원 반전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매일 새벽 출근 도장을 찍는 원칙주의 기관사 `태윤`은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가장이자 마음과 달리 표현에 서툰 아버지의 모습으로 공감을 전한다. 그가 마침내 속내를 드러내며 아버지의 환한 웃음을 보여주는 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준경`의 뮤즈를 자청하는 `라희`는 `준경`과 180도 상반된 매력으로 통통 튀는 케미를 만든다.
<1980년대 그 시절 그 감성의 디테일한 볼거리>
1988년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영화 <기적>은 향수를 자극하는 80년대의 감성을 담아내는 동시에 기차역이 들어서지 않은 시골 마을의 정감 가는 정취를 아름다운 풍광과 색감으로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준경`과 마을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양원역`은 88년도 지어질 당시의 공간과 유사한 곳을 찾아 오픈 세트로 제작, 대합실과 승강장, 역명판 손글씨 등까지 세세하게 재현해 냈다. 한편, 보기만 해도 추억을 소환하는 80년대 소품과 에피소드들은 영화의 따스한 감성을 배가시킨다. 카세트테이프, VHS, 오락기, 폴라로이드, 지도책을 포함해 제작진이 직접 전국 각지에서 어렵게 구한 빨간 공중전화기와 우체통은 기분 좋은 향수를 자극한다. 여기에 80년대 교복 자율화 시대를 반영하면서도 과감한 색상과 패턴을 더한 다채로운 의상은 젊은 층의 관객에게는 신선한 호기심을, 1980년대를 함께한 관객에겐 추억을 자극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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